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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s Irae

- 가사 -

 

이 시덥잖은 파티의 막을
올려 불을 켜자 무도회장에
괜히 차려 입은 정장과 드레스들이
나에게는 한심하게 보일뿐


피아노 의자에 앉아 춤추는 사람들 보며
조명이 켜졌어 솜씨를 발휘 해볼까?


사람들은 춤을 추며 드레스 자락을 너풀거려
발의 스텝을 밟고
레퀴엠은 내 손 끝에서 흘러나오고 있어
정녕 잊을리 없는 연주


돈, 미쳐버린 사람들과 보기만 하는 이
붍타는 고통 우짖어도 상관 안하는 이
그 속에 홀로 타들어가는 마녀를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즐기면서


사람들의 열기는 아직 사그러들지가 않네
그날에 봤던 마녀의 화형식처럼


살인자들은 잔을 부딪히고 와인을 들이키면서
웃고 즐기고 있네
레퀴엠은 멈출 생각이 없어
피아노 건반에 땀방울이 맺혀가고


피아노에 걸친 손가락이
떨려오고 눈을 감아
아른거리는 장면


불바다에 뛰어든 것처럼
감각이 무뎌져
피아노에서 손을 떼고


원망함이 가득한
레퀴엠을 선사하겠어
막이 내려가기 전까지

참가자 : 찌테, 랴, 말5, 카메냥, 까꿍 / 노래 : 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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