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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의 마녀

- 가사 -

 

어리석도다
말과 물은 주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어찌 흘러간 소릴 담으려 하는가


토매하도다
애벌레와 나비는 같다는 걸
알면서도
옛과 지금의 나를 어찌 다르게 보는가


외모하나 행색하나 얼굴하나 허물하나
종이 한 장 차이인데 어찌 그리 분해하나
태도하나 말투하나 표정하나 허물하나
변한 것은 내가 아닌 바로 그대 마음이라


나비는 허물벗어 하늘로 날아가매
이 낡은 허물벗어 민낯을 보이도다
그대가 보던 세상은 치마폭의 세계로다
내가 한낱 여인으로 보이더냐


그대 눈은 바로 뜨고 날 보는가
난 그대에게 거짓인 적 없다네
그대 정녕 티끌 없는 사람인가
사람 탈을 쓴다고 인간은 아닐세


외모 하나 행색 하나 얼굴 하나 허물하나
배운 것과 다르다고 없는 것은 아니오라
태도 하나 말투 하나 표정 하나 허물하나
속인 것은 내가 아닌 이 세상의 상식이라


나비는 허물벗어 하늘로 날아가매
이 낡은 허물벗어 민낯을 보이도다
그대가 보던 세상은 치마폭의 세계로다
내가 한낱 여인으로 보이더냐


내 모습을 이루는 건 허물 뿐인데
무엇이 두려워 날 마녀라 칭하는가
그대가 보던 괴물은 두 눈 안에 살았도다


그대 나의 이름은 아는가

참가자 : 50mang, Linalaon / 노래 : 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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