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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큐 (@lastdon_quixote별다소니 (@rlarkspx피오테오 (@pioteo_96)  Positive (@PositiveBigWaveCompass_Cat (@CompassCat72)

Hello, Polar

[ "Белобог," ]

[ "그대를 사랑할 수만 있다면" ]

[ "눈부신 별무리에서" ]

[ "기꺼이 떨어지겠소."]

[ "나는 저 물밑 진흙을 기꺼이 뒤집어쓰고" ]

[ "죄악이 되겠소." ]

땅거미가 밤을 데려와
차가운 생명을 거두고서 매달아
자그만 별이 아스라이 밤하늘을 채워가
너와 나 체온만 여기
서로를 안고서 꿈을 꿔

[ 툰드라의 능선을 따라 거무죽죽한 밤이 내려앉았다. ]

[ 오늘은 Polar와 함께 별을 보기로 했다. ]

[ 날씨가 좋으면 오로라도 볼 수 있겠지. ]

[ 조금 이른 잠에 빠진 너는 지금쯤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

[ 불꽃이 내 마음처럼 일렁이는 난로 앞, ]

[ 타닥타닥 장작의 속삭임을 자장가 삼아 ]

[ 따스한 양털 이불 품에 안겨 고이 잘 자고 있을까? ]

[ 나는 다른 밀렵꾼의 얼어붙은 그림자를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

보름달 수많은 별들과 바다
오늘 밤 그 빛을 찾으러 가자

보름달 수많은 별들과 바다
오늘 밤 나와 모험을 떠나자

[ 잠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지, 연신 눈을 비비는 Polar의 손을 잡고서 ]

[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에 덩그러니 뜬 달빛을 등대 삼아 ]

[ 우리는 요정이 사는 숲의 샛길을 가로질렀다. ]

[ 컴컴한 어둠 너머에서 파도가 넘실거리는 소리가 ]

[ 잔잔히, 그리고 확실하게 풍겨오고 있었다. ]

[ 새하얀 눈이 수북이 깔려, 바다를 감싸 안고 있었다. ]

[ 아쉽게도 조금 늦었는지 오로라는 보이지 않았지만 ]

[ 별빛을 머금고 은은하게 반짝이는 너를 필사적으로 숨기려하자 ]

[ Polar, 너는 그 풍경에 환히 웃으며 내 품에 들어왔다. ]

[ 나는 더 바랄 것 없이, ]

[ 가만히 별을 올려다보았다. ]

저길 봐! 고개를 들어봐봐! 자,

보이니, 저 너머 북두칠성이
들리니, 드넓은 파도 소리가

따스한 코코아 한 잔에 담긴
별님의 이야기 소리가 있어

보이니, 저 너머 북두칠성이
들리니, 드넓은 파도 소리가

두꺼운 담요 속 맞잡은 손에
우리의 자그만 모험을 담아

[ "Чернобог," ]

[ "당신의 사랑이 누군가 상처를 입혀야 한다면," ]

[ "결국, 그것이 당신을 더럽힌다면" ]

[ "나는 결코 당신을 사랑할 수 없어요." ]

수평선에 새벽이 떠올라
차가운 바람을 거두고서 떠올라
자그만 별이 아스라이 여명 뒤로 멀어져
너와 나 체온만 여기
서로를 안고서 잠들어

[ "왜냐하면 나도," ]

[ "어찌할 도리 없이" ]

[ "Чернобог," ]

[ "이미 당신을 사랑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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